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토6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 일본에서는 아직 하루가 남은 날(그래봤자 아침 여섯시 비행기) 전날 과음을 안 한 덕분에 일찍 일어남 짐을 다 꾸리고나니 가방이 빵빵하다. 난 쇼핑도 안 했는데!! 뭔가 억울 돌아간다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그렇다. 술을 덜 마셨나? 숙소에서 나와 후시미이나리에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왔당. 주특기 1711로써.. 저런 깔끔한 배선정리는 맘을 흐뭇하게 만든다. 요긴 후시미이나리. 저 종을 딸랑딸랑 울리고 기도를 한다. 물론 난 안함 후시미이나리에는 저런 도리이가 수만개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가보니 정말 가는 길목마다 빼곡히 도리이가 박혀있어 햇볕이 들어오지 못할정도였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도 나왔던곳 냐옹아 짖어봐. 게스트하우스 룸메이트님들. 내가 후시미이나리 가겠다고하니 선뜻 따.. 더보기 교토5 당연히 셋째날 다시 정신을 차리고 기온으로 가는길 지나가는 자전거를 놓칠세라 연사를 촤라라랗 스타일도 좋고 픽시도 예쁘고 기온에서 만난 한국학생들 기모노를 빌려입었다가 반납하러 가는길이란다. 사진좀 찍어달라고 전화기를 주길래 내것으로도 몇장 찍어서 보내줬다. 그랬더니 답장으로 내가 나왔다고!! 보내줬다. 그래.. 나오긴 나왔넹 남의집 기웃기웃 왜때문에 자전거 사진이 많지 전통의상은 사진을찍게만드는 뭔가가 있나보다 외국인들이 광화문 수문장 사진을 찍는게 이해가 되는 순간이였다 아 이렇게 신기해보이겠구나 하는 ㅋㅋ 조금 따라가보니 골목으로 쏙 사라져 버린다. 기모노랑 목조주택은 참 잘 어울린다. 둘다 옛것스러워서 그런가 얜 토끼당 마이코. 기온거리를 세시간정도 돌아다녔을까 하얗게 분장을 한 앳돼보이는 여자 .. 더보기 교토4 셋째날 은 술로 시작 했던것 같다. 룸메를 너무 잘 만난 바람에 심야식당 느낌 물씬나는 이자카야에서 술을 콸콸 들이붓고 헬렐레팔렐레 2차까지가서 귤향이 나는 술을 시킨것까진 기억이 난다. 그 뒤의 기억이 바로 숙소 화장실로 넘어간게 참 신기하다는거다. 세면대를 붙잡고 토오..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룸메인 미국인 여자애가 들어와 물을 건낸다. 뭐라뭐라 물어보는데 '어어 괘ㄴ차나' 뭐 대충 이렇게 한국말로 대답했을거다. 실시간으로 통역할 정신 따윈 없었을터이니 그리고 아침 해장술 마실 생각에 벌떡 일어나 씻으러 가는데 그 여자애가 따라나왔다. 바로 옆에서 세수하는데 뻘쭘뻘쭘. 짧디짧은 영어로 '어제 물 고마웠다 갱생..하던 와중에 그건 똑똑히 기억한다'고 하니 빵터진다. 그 다음에야 뭐 리얼뤼리얼뤼쒀리밖에.. 더보기 교토3 게을러서 여전히 둘째 날 은각사 저거 본드로 붙여놓은것 같은데에 사진찍는 할아버지 교토에서 가장 놀랐던것. 저렇게 쪼그려 앉아서 저 조그만 나뭇잎을 다듬고 계셨다.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내는게 아니라 일일이 긁어내고 떼어낸다. 호강하는 나무 약수터 아님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골랐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이름모를 빵 금방 라멘을 곱빼기로 먹고나와 배부른데~ 생각할땐 빵이 이미 입에 물려있다. 좋아하는 구도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저 나무에 발목이 붙잡혔다. 딱 초딩때 그리던 나무모양 ㅋㅋ 이발을 했나?? 프레임에 차가 한대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오토바이까지 얻어걸렸다. 구라마 왕복 열차표 + 구라마노천탕 이용권 + 구라마신사 입장권 이렇게 묶어서 1700엔 데마치야나기역에서 판다. 구라마가는 두칸짜리 열차 구라.. 더보기 교토2 둘째 날 느즈막히 일어나 버스를 타러 가는길 숙소 근처에 꽃집이 있었다. 간판까지 프레임에 꽉차게 찍으면 예쁘겠다 싶어 길건너까지 가서도 찍었는데 잘 안나왔다. 그냥 이걸로 만족 얼핏보면 막 붙인것 같은데 잘 보면 서로 겹치지 않게 붙여놨다 이것도 배려겠지? 자전거만 보면 찍고싶어서 헤이안진구 토끼가 깡총 뛰어가길래 찍음 큰길로만 걸으니 아쉬워서 좀 돌아가고 길을 잃더라도 구석구석 들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토토로발견 난젠지 입구 수로 알록달록 여기도 난젠지 삼문 원래 시커먼 기둥인데 사람들이 자꾸 만져서 닳았다 난젠지 수로각 프로도네 집인듯 철학의 길 비가 너무 많이온다 철학은 개뿔 요지야카페 마차라떼 맛있당 그리고 비싸당 100엔을 더 내면 춰콜렛도 주더라 그래서 냉큼 더보기 교토1 첫째 날 참 가지런하다 출근하면 책상정리 잘 해야지 특급 하루카 이름이 쎄보이는데 그냥 기차당 교토역 청수사 라이카 매장 자전거당 여기도 자전거 더보기 인디필름데이 + 서울 문래동 인디필름데이 + 서울 문래동 - 9월 15일 문래동에서 하는 인디필름데이에 다녀왔다. 자전거 타러 갈까, 문래동 갈까를 한주동안 고민했는데 이벤트에 당첨되는 바람에 공짜표가 생겨버렸다. 그럼 당근 영화보러 가야지 흐흐 아침에 나갈 때 까지만 해도 '오늘 상영하는거 전부 다 보고와야지' 라는 마음가짐이였지만 너무 피곤해서 두편만 보고 집에왔다. 나름 축제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던게 좀 아쉬웠다. 관객보다 스탭이 더 많은듯ㅜ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독립영화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 '다슬이'가 끝나고 다음 영화 상영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문래동과 영등포역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찍은 사진들이다. 문뜩 무한동력이 생각났다. 더보기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